1980년대에 LA의 영화제작업체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로날드 코프만은 직장에서 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고 있었다. 높은 연봉, 친근한 직장동료들, PPL을 담당하는 흥미로운 일…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일을 싫어했다.
“당시 사장은 협박의 귀재였고 모두에게 소리지르기 일쑤였다. 한 시간 뒤에는 언제 화를 냈냐는듯 상냥하게 행동했다. 그때문에 회사 사람들 모두가 비참한 상태였다”라고 현재 기업임원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코프만은 말한다.
Dennis Nishi하지만 다른 어느곳에서도 지금의 연봉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그는 상황을 개선하기로 결심했다. “남의 본성을 바꿀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대응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사장의 말에 반박하는 대신 요구에 맞추어 주려고 노력했다. 덕택에 그곳에서 지낸 8년 6개월이 훨씬 쉬워졌다.”
직장에서의 나쁜 인간관계, 사양길을 걷고 있는 회사, 승진기회 제한 등은 직장을 그만두게 하는 여러 요인 중의 일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행동을 취하고 태도를 바꿈으로써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를 개선하거나 심지어는 해결할 수 있다고 커리어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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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탈출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우선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가 고유한 것인지 알아내야 한다. 다른 부서의 동료직원, 동일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회사에 근무하는 친구들에게 전화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지 물어보라.
“나만 특정 문제를 겪고 있다고 믿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더 나은 대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라고 직장스트레스 전문가인 텍사스대학 교육심리학 교수 크리스토퍼 맥카시는 말한다.
직장에서 받는 요구를 스스로에 대한 기대와 분리시켜라. 커리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큰 목표를 실행가능한 작은 목표로 쪼개라. 작은 성공을 성취함으로써 사기를 진작할 수 있다.
덜 경직되어 있으면서 성과지향적인 직장분위기를 만들자고 상사에게 제안하라. 자율성을 보장받는 대가로 성과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창의적인 자유가 상대적으로 보장된 직장에서 행복감을 느낀다”라고 맥카시 교수는 말한다.
만약 당신의 업무절차가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면 접근법을 변경하도록 하라. 알래스카의 전화회사 판매대표였던 스펜서 벨코퍼는 회사의 영업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고객 역시 계약에 대해 불평을 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그는 회사의 메뉴얼에서 벗어나서 고객에게 가능한 서비스를 자세히 말해주는 한편, 문제를 겪고 있는 고객 편에서 상담에 응했다.
이런 노력이 실적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벨코퍼는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고객들은 그의 정직한 응대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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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직장을 사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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